사랑방 이야기

카드뉴스 04.
사랑방 활동가들이 꼽는
'인권으로 읽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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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카드뉴스 04.

사랑방 활동가들이 꼽는
'인권으로 읽는 세상'

인권운동사랑방 소식 카드뉴스 04.
사랑방 활동가들이 꼽은 ‘인권으로 읽는 세상’ : 1년에 4번 쉬는 ‘고통의 바통 터치…?’
2020. 11. 18. 수
2013년 3월부터 2020년 현재까지 (무려 8년 동안!)
사랑방 활동가들은 매주 돌아가며 ‘인상’을 씁니다.

세상의 변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조건의 변화를
읽어내는 역량을 함께 키우는 학습의 과정이면서,
지금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인권의 언어를 찾고
사랑방의 입장과 관점을 만드는 일상적인 토론의 과정이죠.
하지만 추석과 설, 여름휴가와 연말연초를 빼고는 좀처럼 ‘인상’쓰기를 멈추지 않다보니,
어느새 사랑방 안에서는 ‘고통의 바통 터치’로 불리고 있기도….
‘인상’을 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요.

01. 인상의 주제를 논의·결정하는 목요일 기획회의
(그리고 주말, 오롯이 혼자만의 고뇌… 엉덩이와의 싸움…)
02. 글의 개요를 검토하고 토론하는 월요일 개요검토
(이 때 결정한 주제가 토론 과정에서 바뀌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지만)
03. 동료들+편집인의 피드백을 받는 수요일 초안검토
04. 편집인의 손길을 거쳐 마감! 송고!

그리고 이 과정을 매주 반복~ >.<
그래서 일까요….
사랑방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빠듯하지만 뿌듯하게 바통을 주고받고 있는사랑방 활동가 각자가 꼽은 ‘인상’은 무엇일까요?
 대용 | 상임활동가

“미투 운동이 바꾸려는 것은 세상이구나”

판사님들은 ‘왜 성폭력만 다르다’고 하실까요?- 미투에 응답하기 위해 (2018.08)
글쓰기가 활동가로서 정치적 입장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입장을 빙자해 그저 말만 보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문장이 써지지 않았다.
괴로움 반 눈물 반으로 겨우 마감을 쳤다.
가원 | 상임활동가

“차별과 억압이 당연하다 여기는 세상은 말한다. ‘감수하라’, 다른 말로 ‘침묵하라’.
미투 이후 그런 입막음에 대해 ‘어디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는 말을 되돌려줄 용기가 생겼다.”
극한직업 탈출을 위한 미투 운동- 미투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 끝까지 싸운다! (2019.03)
사랑방 활동 시작하고 처음 쓴 글이다. 얼마나 초조해 하면서 초안을 동료들에게 펼쳐놓았는지.
그 때 이후로 초안을 쓰기 위해 날밤 까며 공들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언제든 초안은 뒤집힐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으므로.
어쓰 | 상임활동가

“검찰 권력을 분산하거나 시민이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더 큰 권력을 만들어 고삐를 씌우려고만 하니, 권력은 약화되지 않고 거대해질 뿐이다.”
공수처에 가려진 검찰 개혁 논의 - 시민에 의한 검찰 권력 통제를 고민하자 (2019.10)     
공수처가 무엇의 약어인지도 모르던 때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나 말고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처럼 보였기에 더욱 부담이 컸다.
그럼에도 검찰 개혁이 검찰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
권력의 분산과 권한의 방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 상임활동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대한 신상공개 요구는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에 불처벌의 기록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외침이다.”
텔레그램 성착취방 신상공개 요구가 향하는 곳 - 디지털 성범죄, 불처벌의 역사를 끝내자 (2020.04)
텔레그램 N번방 가담자 전원 신상공개 요구가 들끓고, 일렁이는 내 분노도 같이 보태고 싶었다.
인권운동은 범죄자 개인만 주목하게 해 범죄의 사회구조적 문제와
국가의 책임을 가리는 신상공개제도에 반대해왔다.
이 신상공개 요구를 국가가 듣고 싶은 대로 듣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썼다.
정록 | 상임활동가

“‘5.18 민중항쟁’이 2019년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건 공수부대의 잔혹한 폭력의 서사보다,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개인을 넘어선 연대 속에 가능한 공동체적 존엄의 가능성이 아닐까?”
아직도 5.18이냐고?- 5.18, 민주화운동을 넘어서야 한다 (2019.02)
광주 출신인 나에게 5.18은 마치 광복절 같은 것이었다.
그냥 당연한 기념일,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역사.
이 글을 쓰려고 ‘오월의 사회과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해 오월 광주를 알게 됐고,
수업 듣기 싫어 5.18 이야기해달라면 눈물 글썽이던 선생님을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
몽 | 상임활동가

“공공성은 의료를 모든 사람들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 건강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확보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병원과 의사는?- 의료의 공공성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자 (2020.08)
이 글을 꼽은 이유는 오직 하나.
글을 읽고 잊고 있던 인권운동사랑방이 생각났다며 후원 신청을 하신 분이 계셨기 때문….
후원인 김**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괴로운 새벽 마감 시간을 보낼 때 해주신 한마디를 가끔 떠올리고, 계속 써 내려갈 힘을 얻어요.
빠듯하지만 뿌듯하게인권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사랑방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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